상위권 안병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았다" [PGA 메이저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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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펼쳐지고 있다.
4년만에 마스터스에 돌아온 안병훈은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첫날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나쁘지 않다"고 1라운드 플레이를 언급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았다. 짧은 퍼트를 좀 놓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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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펼쳐지고 있다.
4년만에 마스터스에 돌아온 안병훈은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일몰로 인해 1라운드가 순연되면서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을 남아 있다.
안병훈은 첫날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나쁘지 않다"고 1라운드 플레이를 언급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았다. 짧은 퍼트를 좀 놓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안병훈은 "그린이 미끄러워서 퍼트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2언더파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더 나빴을 수도 있었지만, 반대로 또 더 잘 쳤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는 생각한다. 남은 3일 동안 더 나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가장 어려웠던 홀에 대해 안병훈은 보기를 써낸 16번홀(파3)을 꼽았다.
안병훈은 "티박스에 섰을 때 예측하기 힘든 바람이 불었다. 앞에 선수들이 칠 때마다 다른 바람이 불었다. 내가 쳤을 때는 바람이 약간 불었다. 바람을 잘 읽지 못한 것 같아 결국 티샷을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안병훈은 "16번홀을 제외하고는 꽤 강한 바람이 꾸준히 불었다. 16번홀은 매우 까다로웠지만 12번홀은 쉬웠다. 매우 차분하고 좋았다. 나머지 홀들도 다 똑같았다. 유독 16번홀에서 바람이 왔다 갔다 했다.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어서 둘째 날 오전에 잔여 경기를 남긴 선수들은 더 힘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첫날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병훈은 "알고 있다. 오늘 끝내서 좋다. 내일도 바람이 꽤 불 것 같지만 오늘처럼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 저녁에 어떨지 두고 봐야겠지만 확실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다. 운이 좋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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