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믿고 사냥개 되어 우리 짓밟던 애"…한동훈 하루 두번 때린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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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에서 패한 것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12일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페이스북에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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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에서 패한 것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12일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페이스북에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농단 수사 실무책임자로 참여한 사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어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나?"며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 하고 새털같이 가벼운 세론(世論)따라 셀럽이 된 대한민국 특권층 1% 밑에서 찬양하며 사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그렇게는 살지 않는다. 내 힘으로 산다. 내 힘으로 살다가 안 되면 그건 내 숙명"이라며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고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에도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라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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