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日가구 평균 가구원 수, 첫2명 밑돌아…1인 가구 전체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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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12일 "지금부터 9년 후인 2033년 일본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5년마다 전국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미래 가구 수를 추정하는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이번에 2050년까지의 전망치를 발표했다.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특히 '미혼 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형제자매나 자녀 등 가까운 친척이 없는 고령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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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44.3%…부부·자녀 가구 21.5%의 2배 넘어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12일 "지금부터 9년 후인 2033년 일본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 미혼 인구 증가로 "2050년에는 독거 고령자의 60% 가까이가 미혼일 것"으로 추산, 전문가마저 경악하게 만들었다.
5년마다 전국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미래 가구 수를 추정하는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이번에 2050년까지의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20년 38%에서 2050년 44.3%로 30년 만에 6.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가구당 인구는 2020년 평균 2.21명에서 2033년에는 처음으로 1.99명으로 2명 밑으로 떨어지며, 2050년에는 1.92명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독거노인의 수가 급증할 전망으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 비율은 2050년 남성 26.1%로 30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여성도 29.3%로 5%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 독거노인의 미혼인구 비율은 남성 59.7%로 30년 만에 2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여성 미혼 비율도 30.2%로 18%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함께 사는 가족이 없는 독거 고령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후지이 다키코(藤井多希子)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 소장은 "현재 50세 전후의 베이비붐 세대는 미혼 비율이 높고, 고령화가 계속되면 친척이 없는 사람도 늘어난다. 금전 관리, 의사표현 등 일상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인구사회보장연구소는 특히 '미혼 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형제자매나 자녀 등 가까운 친척이 없는 고령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다.
일본 후쿠시(福祉)대학 교수이자 미즈호 리서치 & 테크놀로지스의 선임 연구원 후지모리 가츠히코(藤森克彦)는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44.3%로 부부와 자녀 가구 21.5%의 2배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과거 가족이 해왔던 역할을 대신하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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