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회 "부산 심장질환자 사망 '뺑뺑이' 탓 아냐"
임광빈 2024. 4. 12. 20:56
50대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부산에서 응급수술 병원을 찾지 못하고 울산으로 이송됐다가 숨진 것과 관련해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실 뺑뺑이' 사례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족의 안타까운 마음에 공감한다"면서도 "이송한 병원도 적절했고 대동맥박리 진단을 놓친 것도 아니었으며, 전원된 병원에서의 수술도 적시에 진행돼 늦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흉부외과는 20년째 전공의 지원이 적은 탓에 전공의에게 의존하지 않은 지 꽤 됐다"며 "전공의 사직 사태와도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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