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무지개빛이 한가득, 문암생태공원에 핀 튤립 만발

김세희 2024. 4.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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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잦은 비로 벚꽃이 빨리 지면서 봄꽃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분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텐데요.

청주 문암생태공원에 화려한 색깔의 튤립이 만발하면서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올해 잦은 비로 빨리 떨어지는 벚꽃이 못내 아쉬웠지만, 튤립이 만발하면서 다시 한번 완연한 봄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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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잦은 비로 벚꽃이 빨리 지면서 봄꽃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분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텐데요.

청주 문암생태공원에 화려한 색깔의 튤립이 만발하면서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햇살 아래, 봄 향기를 머금은 튤립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형형색색 무지개빛 튤립이 한 데 모여 저마다의 색을 뽐내고, 튤립의 푸른 줄기는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활짝 핀 꽃을 배경으로 봄날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인터뷰> 이예림, 천승준 / 충남 논산시
"커플끼리 찍은 사진이 너무 예뻐서. SNS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찍으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더 예뻐서 만족하고 가요."

올해 잦은 비로 빨리 떨어지는 벚꽃이 못내 아쉬웠지만, 튤립이 만발하면서 다시 한번 완연한 봄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임미선/청주시 가경동
"그동안에 우리가 벚꽃을 아주만발할 때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아쉬웠는데) 오늘 여기 왔는데 튤립 키도 많이 크고 향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거대한 원형 피라미드 모양으로 꾸며진 12만 송이의 튤립.

지난해 가을, 30여 명이 꼬박 사흘동안 일일이 손으로 품종을 나눠 심는 고된 파종 작업끝에 근사한 꽃밭이 탄생했습니다.

튤립 꽃밭 이외에도 꽃갈피, 키링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와 공연 등을 마련해 즐길거리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권혁희/ 청주시 공원관리팀장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연인, 친구들 그리고 가족끼리 오셔서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청주의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튤립의 향연은 이번 주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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