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릴-터뷰] 여당의 최연소 당선인 김용태…정치 포부는? [뉴스와이드]

2024. 4. 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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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오늘부터 뉴스와이드는 22대 총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인물로 경기도 포천·가평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의 김용태 당선인,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김용태 당선인 나와계시죠?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이상훈 :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는 것 같네요. 우선 가장 궁금한 질문, 많은 분들이 이 질문 좀 꼭 해 달라고 그러더군요. 이른바 이준석계인 4인방, 천아용인 이렇게 표현되는 인물 중에 포함되셨거든요, 과거에는. 그런데 이준석 대표 탈당하고요. 그리고 천아용인의 3인방도 탈당해서 당을 새로 만들었는데 김용태 당선인은 혼자 잔류를 했어요, 당에. 그리고 이번에 당선됐는데 결과적으로는 당선되신 걸 봐서는 좋은 선택으로 보이는데 당시에 탈당하지 않았던 이유는 뭐였습니까?

김용태 : 많은 언론인분들이나 아니면 많은 또 개혁신당의 지지자분들께서 오해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처음부터 신당 참여에 대한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말씀들을 같이 회의할 때도 이야기를 드린 바가 있고요. 사실 그 당시에 신당 창당론 역시 저는 국민의힘을 개혁하려고 하기 위한 그러한 어떤 벼랑 끝 전술이라고만 이해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 당시 회의할 때도 당시 구성원들한테 신당 참여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을 때 지도부의 일원이었습니다. 당연히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있는 어떤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좀 낮은 측면이 있는데 다시 국민들께 사랑받기 위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상식과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의무도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천아용인으로 묶여서 표현이 되는 게 약간 지금은 좀 불편하십니까?

김용태 : 불편한 것은 아니고요. 과거에 이제 천아용인이라는 팀 자체가 국민의힘이 잘되기를 바라고 정말 개혁하기를 바랐던 그런 전제에서 시작했던 팀이고 처음부터 창당을 전제로 했던 팀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연구 스터디 모임이었고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저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위원장과 같이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는데 감회가 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서로 축하 인사는 좀 주고받으셨습니까?

김용태 : 개표 당일 날 천하람 위원장하고 전화 통화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어쨌든 이준석 대표도 지역구에서 제3정당으로 당선되는 것 자체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고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 자체에서 분명히 긍정적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천하람 위원장도 지금 당은 다르지만 국민의힘에서 출발하면서 저희가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했었던 것들이 있었으니까 지금 당장 저희가 뭐 당을 합치거나 이런 것은 어렵고 실질적으로 양당의 당원들도 원치 않는 방향일 거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저희가 앞으로 정말 대한민국의 위기를 헤쳐 나가고 중론을 모으는 데 있어서 개혁신당과 또 특히 야당과도 전향적으로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훈 : 그러면 개혁신당은 여권으로 봐야 됩니까, 야권으로 봐야 됩니까? 이거 아까 패널분들하고 얘기 좀 나눠봤는데 이거 어떻게 판단해야 합니까?

김용태 : 글쎄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저는 개혁신당이 모호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분들의 갖고 있는 개념이나 이런 가치관이 개혁 보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것도 관련 질문 이것만 마저 물어보죠. 김용태 당선인께서는 앞으로 향후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아마 얘기들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혹시 가교 역할을 할 의사나 어떤 각오나 이런 게 좀 있으십니까?

김용태 : 글쎄요, 제가 뭐 가교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가교 역할을 하면 한다고 뭐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결별하면 결별했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글쎄요, 우선순위는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가 하려고 하는 그런 개혁 입법들 있지 않습니까? 의료개혁이라든지 노동개혁이라든지 교육개혁들. 이런 건 정말 여야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데 중요한 개혁 과제들이라고 생각되고요. 이러한 개혁 과제들 추진하려면 결과적으로 야당과의 협력이 굉장히 필수적일 겁니다.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개혁신당과 야당, 민주당과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훈 : 지금 이번 총선을 통해서 여야에서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당선이 됐지만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인물 중에 한 분이신데 국회에 입성해서 꼭 하고 싶은 한 가지 일이 있다면 어떤 겁니까?

김용태 : 저는 일단 지역적인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반드시 관철시키고 싶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이 여러모로 수도권 정비법에 또 여러 규제로 인해서 개발이 정체되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에 저희가 한동훈 전 위원장께서도 약속한 바가 있고 경기 북부의 자치권도 강화하고 규제를 풀고 발전시키기 위한 그러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경기북부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상훈 : 경기도북부특별법.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당 상황을 말씀드리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크게 패한 상황인데, 한동훈 전 위원장 본인은 스스로 본인의 책임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 100%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약간 다른 걸 좀 보고 계십니까?

김용태 : 선거라는 게 승패가 명확하고 거기에 따라서 총괄선대위원장이 분명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도의적인 측면인데 필요한 것이니까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말씀하신 것 같고 이번 선거 정말 어려웠던 선거 같습니다. 저희가 여당에 대한 평가가 같이 가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나름대로 노력하려고 상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하고 싶고요, 그런 측면이 전반적으로 같이 종합적으로 평가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선거에 대한 책임, 저희가 좋지 못한 평가에 대한 책임을 두고 당이 분열되는 모습은 피해야 되지 않나, 원인을 끊임없이 찾고 토론하고 바꿔가야 하는 노력들은 필요하지만 그것 가지고 당이 분열되는 것은 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뭐였습니까?

김용태 : 아무래도 사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 의해서 당시에 많은 유권자분들이 민주당 많이 비판했었는데 그 이후에 정무적인 여러 판단들에 의해서 여당에 오히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권자들 만나 뵙고 이야기하면서 저희 경기 포천·가평 같은 경우는 여당의 지지가 전통적으로 높은 지역인데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잘 못 해서 지지한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잘 못 하니까 국민의힘을 대안적으로 지지한다는 말씀을 많이 주셔서 그런 부분이 좀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희가 정말 국민의힘이 잘하고 윤석열 정부가 잘해서 국민들께 사랑받는 날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게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인터뷰가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거든요. 김용태 당선인께서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이분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분이 있으면 이름을 말씀해주시고 이유도 전해주시죠.

김용태 : 저는 민주당의 김한규 의원, 재선에 되신 당선인.

이상훈 : 제주에서 당선되신 분인데요.

김용태 : 지금 민주당의 비명계, 특히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김한규 의원은 나름대로 그 안에서, 민주당 내에서 합리적인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셨던 분이고 또 경제 관련한 영상들 찍어 올리시면서 많이 의정활동도 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서도 많이 대화를 하고 싶고요. 그래서 국가를 위해서 국론을 모으고 싶은 의원 중의 한 분이셔서 이번에 릴레이 인터뷰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상훈 : 김한규 당선인이 추천되셨어요, 저희 뉴스와이드가 연락을 해보겠습니다. 김용태 당선인의 추천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해 드리죠.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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