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듣던 사람도 '깜짝'...이준석 의미심장 발언
지난해 말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
4수 끝에 국회 입성한 뒤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당선인 (어제, SBS 라디오'김태현의 정치쇼') : (알겠습니다.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 나갑니까? 너무 빠른가요, 이 얘기는?) 다음 대선이…. (3년 남았지요. 그러면 그때는 사실 마흔이 넘잖아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 (3년이요.) 확실합니까? (네,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
대선이 3년 남은 게 맞느냐고 거듭 물은 게 진보 진영 일각에서 제기했던 대통령 탄핵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시간을 돌려 2022년 지난 대선 때만 해도 당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크고 작은 갈등은 있었지만 대선 승리라는 목표로 함께 움직였습니다.
특히 병사 월급 2백만 원, 여가부 폐지 등 2030 남성 표심에 호소하는 공약을 풀어나간 것이 효과가 있었을까요?
지난 대선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 58.7%, 30대 남성 52.8%가 윤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뒤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 사이 갈등이 폭발했고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당에 대한 비방 등의 이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결국 이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을 창당하며 국민의힘과 이별을 선언합니다.
이 같은 지형 변화 속에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요,
2030 남성 유권자 가운데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 미래를 선택한 건 각각 31.5%, 29.3%에 불과했습니다.
이대남의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16.7%.
지난 대선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던 20대 남성들이 등을 돌려 개혁신당으로 향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난 대선 당시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은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이들의 지지가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이번 총선에 참패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 이하린
자막뉴스 | 박해진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국가, 미군 기지 정화비 배상"...서울시 또 소송 이겨
- '아빠 받아준 병원' 국군수도병원 의사에 딸이 보낸 편지
- 국민연금 13% 올리고 더 받기 vs 12% 올리고 그대로...21일 시민 투표
- 찌그러진 차 검문에 '맨발 도주'...알고 보니 불법체류 수배자 [앵커리포트]
- 파주 숨진 남성들, 범행도구 미리 준비...여성은 흉기에 베인 흔적
- 대남공작 '최고 부대' 러시아로 총출동...전쟁 준비 태세 강화? [Y녹취록]
- [단독] 실종 신고' 아버지가 냉동고에..."재산 문제로 범행"
- [단독] 아버지 시신, 냉동고에...40대 아들 "재산 문제"
- '주차요금 내려다가'…50대 여성 주차 차단기에 끼어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