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주류서 특검법 찬성론…영수회담 수용 주문도

장효인 2024. 4.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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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총선 참패 이후 여당 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각종 쟁점에서 기존과 다른 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특검에 조건부 찬성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민주당 주도로 조만간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에 나설 것 같은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질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김재섭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독소조항 제거를 전제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재섭 / 서울 도봉갑 당선인(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정 파트너로서 야당을 만나야지만 민생을 챙길 수 있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울 송파갑 박정훈 당선인은 이재명·조국·이준석 대표와 대화하지 않으면 대화를 거부하는 프레임에 갇힌다고 우려했습니다.

국정 기조와 당정 소통의 변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미래 한지아 비례대표 당선인은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조배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불통' 이미지였다며, 앞으로 소통을 늘릴 거라 기대했습니다.

총선 후 친윤이 목소리를 낮추고 있는 사이,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정관계 변화 등 독자적 주문이 이어지는 상황.

범야권이 정부를 겨냥해 각종 특검법 발의 등 공세를 예고하는 가운데, 현안별로 당정 간 또는 여당 내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국민의힘 #대통령실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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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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