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벼르는 민주…21대 국회서 채상병 특검 추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 여세를 몰아 현 국회 임기 종료 전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운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3일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돼 언제든 표결에 부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확정된 이튿날, 더불어민주당에선 다음 달까지 임기가 남은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해병대 채 모 상병은 지난해 7월 폭우가 내린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고, 두 달 뒤 민주당은 책임소재를 둘러싼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SNS에 이번 총선 결과에 빗대 국민이 정권심판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이라며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도부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 상병 사건 같은 경우에는 특검을 빨리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은 경제하고는 상관없지만 국민들에게 공정과 상식에 대한 문제여서 답을 줘야 된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무죄 어떤 결과가 나오든 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야당이 벼려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관련 특검법 추진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도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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