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집중하고 싶다.” 트윈스 캡틴 오지환→김현수 변경, 염갈량 시즌 초반 주장 교체 수용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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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 초인데 벌써 캡틴이 바뀌었다.

LG 트윈스 주장이 오지환에서 김현수로 교체됐다.

오지환은 2022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23시즌 주장 자리를 연임한 오지환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큰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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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 초인데 벌써 캡틴이 바뀌었다. LG 트윈스 주장이 오지환에서 김현수로 교체됐다.

LG는 4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주장 교체 소식을 알렸다.

오지환은 2022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23시즌 주장 자리를 연임한 오지환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큰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오지환은 2024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빠졌다. 오지환은 2024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5안타/ 4타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283를 기록했다. 6년 총액 124억 원 FA 계약 첫 시즌이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분위기다.

결국, 오지환은 주장직의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LG 염경엽 감독에게 주장 교체를 요청했다. LG 관계자는 “오지환 선수가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있다고 계속 생각했었고, 주장에 대한 책임감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야구에 집중하고자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고 감독님께 요청을 드렸고 감독님이 수용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오지환 대신 새로 주장을 맡을 선수는 김현수다. 김현수는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주장을 맡았었다. 김현수는 12일 잠실 두산전부터 3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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