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YG, 데뷔 전 동방신기처럼 키우겠다고..너무 큰 꿈 꿔"(집대성) [종합]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데뷔 전 회사에서 "동방신기처럼 키워줄 것"이라고 말해 의아했다고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군뱅 완전체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성을 비롯해 태양, 빈지노, 주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빈지노는 대성에게 결혼을 추천했다. 이에 대성은 "40살 전에 하고 싶다"고 했고, 태양은 "이걸 통해서 대성이의 연인을 찾고, 결혼하면 진짜 집에서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성은 "우리가 1년 반을 동고동락했는데 내가 어떤 여자를 만나는 게 좋겠냐"며 "따로 자는 게 결혼 로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태양은 "집이 있는데 각자의 방이 따로 있고,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생활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내가 그러면 결혼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기혼자인 빈지노는 "결혼 전에 가치관이 깨진다. 맞춰야 하는 게 있어서 상대방도, 나도 깨지는 부분이 있다"고 경험을 전했다. 태양은 "대성이는 본인이 너무 맞추려고 하면서 피곤해진다. 빅뱅 숙소에서 같이 지낼 때도 문제는 없었는데 혼자서 힘들어했다. 대성이가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태양이 초등학교 당시 짝꿍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짝꿍이 대성의 유튜브 채널 작가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 태양은 :그때 얼굴이 남아있다. 깜짝 놀랐다"고 반가워했다.

작가는 "초등학교 때 만나고, 고등학교 때 빅뱅 데뷔하기 전에 만났다. 그때 저한테 '우리 회사에서는 우리를 동방신기처럼 키워줄 거래'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고, 태양은 "그때 '그게 말이 되니?'라는 의미로 말한 거다. 우리도 그때 어이가 없었다. 데뷔 전에는 래퍼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갑자기 동방신기를 언급했고, 팀에 대성이도 들어와서 더 의아했다. 너무 큰 꿈을 꾸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성은 태양이 '의정부 불주먹'으로 불렸다고 했고, 태양은 "권지용이 그냥 말한 거다. 오해다. 난 그런 적이 없다"고 했고, 작가는 "권지용 씨랑 동영배 씨랑 중학교 때 짝을 이뤄서 의정부 일대를 배회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태양은 "할 게 없으니까 그냥 시내를 계속 돌아다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뱅'의 멤버인 고경표의 합류가 예고됐다. 태양은 군 시절 고경표에 대해 "뭔가에 화가 나 있거나 행복하거나 두 가지다. 들어보면 그렇게까지 행복할 일은 아닌데 엄청 행복해했다"고 말했고, 빈지노는 "생활관에서 옷을 잘 안 입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입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