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 속 국민의힘…'4선 이상' 내주 모여 수습책 논의

김학휘 기자 2024. 4. 12.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 중진 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월요일 4선 이상 당선자들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총선 참패로 당내 친윤, 친한 그룹 의원들의 입지가 축소될 걸로 보이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는 5선 나경원 당선인과 윤상현 의원, 4선 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에서 당선된 중진들이 거론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 중진 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갈지, 아니면 당 대표를 새로 뽑을지부터 당장 정해야 합니다.

혼돈에 빠진 여권 상황은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정권 출범 뒤 여당 대표와 비대위원장 3명이 조기 하차했고, 구원투수로 등장한 한동훈 비대위원장마저 107일 만에 물러나면서 여당은 다시 지도부 공백 상태입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월요일 4선 이상 당선자들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4년 전 총선에 참패했을 때는 황교안 당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비대위'가 1년간 당을 이끌었습니다.

다시 비대위 체제로 갈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뽑을지 정해야 합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 "회초리 맞은 지 얼마 안 돼 전당대회 열어 당권 경쟁하는 모습은 안 된다"는 등 당내 의견은 갈립니다.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전원 사퇴를 촉구한 안철수 의원은 채 상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등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 (KBS라디오 '전격시사') : 우리 여당이 오히려 정부와의 건전한 긴장 관계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총선 참패로 당내 친윤, 친한 그룹 의원들의 입지가 축소될 걸로 보이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는 5선 나경원 당선인과 윤상현 의원, 4선 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에서 당선된 중진들이 거론됩니다.

낙동강 벨트 수성에 성공한 경남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김학휘 기자 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