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리비, 올 가을엔 뚝?…애플 "중고 부품도 OK"
중고부품 쓰면 나타나던 '경고문' 없애
'도난 제품 기능제한'은 부품에도 적용
비싸기로 유명한 아이폰 수리비, 연말부터는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부품만 사게 하던 정책을 바꿔서 중고 부품도 쓸 수 있게 한 겁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미국 유튜버가 아이폰을 스스로 고쳐보겠다며 애플 홈페이지에서 부품을 삽니다.
배송비까지 포함해 333달러가 청구됩니다.
[오스틴 에반스/유튜버 : 아이폰 12 리퍼브 제품(326달러) 하나를 살 수 있는 가격이네요!]
올해 가을부터는 아이폰 수리비가 보다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애플이 중고 부품으로도 고칠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부터 중고 부품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부품의 종류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 한정됩니다.
그동안 애플은 기기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정품 부품이 아니면 수리에 쓸 수 없게 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랬던 정책을 일부 수정하면서 앞으로는 중고 부품을 써서 고치더라도 정품 부품이 아니라는 경고문이 뜨지 않게 됩니다.
애플은 또 도난당한 아이폰을 못 쓰게끔 하는 '액티베이션 락' 기능이 부품에까지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아이폰에서 나온 부품은 수리에 사용하더라도 기능이 제한된다는 겁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33개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고칠 수 있게 열어줬는데, 한국은 제외돼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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