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최민희 "영수회담? 지금 하면 尹 굴욕... 가능 시점은?"

MBC라디오 2024. 4.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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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
- 尹, 본질적 통치 스타일 안 바뀔 것
- 김건희 특검법 22대 국회에서 여야 협상 가능성
- '민생' 심각, 이재명 주장한 '25만원 지원금' 집행해야
- 이제 '검찰의 시간'? 검찰 위세 꺾일 것
- 영수회담? 총리·참모진 바뀐 후에 고려할 듯
- 내각 총사태? 사람 없어서 일부 유임될 것
- 기형적 방통위, '방통위원 국회 동의제' 관철할 것
- 민주, '채상병 특검법' 곧 추진.. 국힘, 거부하면 문 닫아야
- 이재명 리더십 복권된 총선.. 사법리스크?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

◎ 진행자 > 이번에는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최민희 당선인 만나봅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 진행자 > 반쪽이 되셨습니다.

◎ 최민희 > 힘들었습니다.

◎ 진행자 > 육체적으로 그렇게 힘듭니까?

◎ 최민희 > 제 경우는 저희 지역에서 민주당으로 재선했던 조응천 의원이 탈당해서 이준석 개혁신당으로 갔기 때문에 3자 구도가 될까봐 다들 걱정하는 상황이라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조금 더 많이 새벽 일찍 나와서 밤늦게까지 뛰느라고 이렇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승기는 잡았다 이렇게 느끼신 게 언제쯤입니까?

◎ 최민희 > 1월 말 정도입니다.

◎ 진행자 >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 최민희 > 조응천 의원이 탈당하고 사실 선거라는 게 당원 조직이 튼튼하지 않으면 코어조직이 있어야 치르는데 그 코어조직이 흔들렸습니다. 술렁했거든요. 그리고 그때는 이준석 신당이 아직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랑 결합하기 전이었고, 그래서 그때 주가가 최고로 올라갔을 때 탈당하시고 이준석과 결합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분위기가 술렁하고 코어조직이 깨지니까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쓴 전략은 다른 게 아니라 전통 지지층 먼저 결집하겠다. 그래서 정말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면서 설득하고 읍소하고 민주당을 재건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설득했고, 지하철역에서도 20대 청년들 만나면 정말 한 명 한 명 만나서 왜 이 선거가 중요한지 설명하면서 한 달이 지나니까 분위기가 갑자기 정리가 되면서 일단 코어 당원과 지지층이 이 사람이 대체재가 돼서 이길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퍼져나가면서 사실은 1월 말쯤에는 이기겠다 속으로 혼자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이번 정권 심판의 열기 이런 거는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까?

◎ 최민희 > 네,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월부터 3월 초까지 민주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술렁했잖아요. 그때. 그때도 제가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이건 공천 끝나면 해결된다. 지금은 국힘의 조용한 공천을 언론이 찬양해서 그렇지 실제로 민주당 공천이 끝나면 혁신 공천으로 시스템 공천으로 국민들이 평가할 거고 사실 일반 서민들은 공천에 누가 되냐 그다지 크게 관심이 없다. 이건 언론과 중앙정치의 관심사다. 그리고 그 바닥에는 여전히 민생 심판, 민생 파탄 심판, 정권 심판, 나라 망친 나라가 엉망진창이다 이런 게 하나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바닥을 워낙 훑었고 정말 구석구석까지 사람을 만나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근데 그 정권 심판 기조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저희 MBC 여론조사도 패널 상대로 같은 분을 상태로 쭉 조사하는 거였는데 저희가 비슷했습니다. 그 결과는. 그렇다면 압승을 했는데요. 범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은 통치 스타일을 바꿀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기대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최민희 > 많은 분들이 동물 정권에서 식물 정권으로 바꿀 거다 이런 예측을 하시던데 사실은 식물 정권으로 바뀌는 척해도 파리지옥도 있고 끈끈이주걱도 있거든요. 식물이. 그래서 저는 셰익스피어가 그랬습니다.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본질적인 통치 스타일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주요 법안 같은 데 거부권

◎ 최민희 > 네, 저는 행사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이십니까?

◎ 최민희 > 일단 거부권 계속 행사하게 되면 이번에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일단은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할 테고, 여당 내에서는 이번에는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 때 많은 평론가들이 국힘 내부의 공천 과정에서 이반표가 나올 거라고 예측했지만 전 한 번도 그런 예측한 적 없어요. 그건 곤란하고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달라질 거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일단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국민들께서 넘어가신 법안들, 간호사법이나 노란봉투법이나 특히 노란봉투법은 근로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거든요. 노조가 정치 투쟁을 할 수 있는 권리는 거의 19세기에 이루어진 권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여러 가지로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법안들 김건희 여사님 관련 처가 관련 특검법은 저는 만약에 이번에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거부권에 동참하는 재의결 표결을 할 경우 저는 정당으로서 존립 근거를 국민들이 물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최 의원님 보시기에는 당선인들 쫙 보셨을 거 아닙니까? 여당 당선인도 그중에 성향을 보거나 그동안 했던 언행을 보면 저분들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분들이 보이죠. 눈에.

◎ 최민희 > 네, 보입니다.

◎ 진행자 > 몇 분이나 보세요? 대략.

◎ 최민희 > 다섯 분 여섯 분 보입니다.

◎ 진행자 > 거부권을 거부할 수 있는 명수는 안 채워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 최민희 > 한두 명 부족하잖아요. 그런데 개별적으로 만났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라거나 국회 무시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오히려 저는 이번 국회에서 처리를 못하고 22대에서 할 경우 여야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힘은 살아남아야 되잖아요. 대통령은 임기 5년이면 끝나요. 정치를 더 하실 분이 아니에요.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존속해야 된다 이런 정상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언제든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 최민희 > 저는 그렇게 봅니다. 22대 국회에서는.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거대 야당이 됐는데요. 가장 1번으로 추진하실 게 뭔가요?

◎ 최민희 > 제가 만난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민생 문제였습니다.

◎ 진행자 > 민생이요.

◎ 최민희 > 물가가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내가 김밥을 마는데 김값이 너무 올라서 나는 이 장사를 때려 치워야 될 것 같다. 자영업자 한 분은 점심이 목구멍으로 안 넘어간다. 아무리 일해도 적자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 답해야 되고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25만 원 민생긴급지원금은 여당이 빨리 동의해서 빨리 집행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것을 집행하는 방식이 현금이 아니라 지역화폐면 그건 인플레에도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고 직접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거든요. 빨리 집행하길 바라고 그런 단기적인 불끄기 대책 플러스 그 외에 부자감세 부분 조정해야 되고요. 지난해 재정이 우리가 50여 조 적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총선 지나고 80여조로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여당이 더 긴장하셔야 됩니다. 사실. 그래서 이런 경제 위기, 그리고 민생 파탄 부분에 대해서 정치권이 한목소리가 돼서 대안을 내는 게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 또 다른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면 이게 나라냐, 이게 김건희 여사님 나라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언론개혁 검찰정상화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크십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일단 하나하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가는 겁니까?

◎ 최민희 >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은 일단 조국 전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쇄빙선이 되겠다. 그래서 한동훈특검법 내겠다고 했고 김건희 여사 처가 등등 관련 종합적으로 검토한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 내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쇄빙선 역할을 할 경우 저는 민주당이 함께 논의해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서 재발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거기에는 지금 말씀하셨지만 한동훈특검법도 포함됩니까? 거기서 이견이 있어서요.

◎ 최민희 > 한동훈특검법에 대해서는 아직 민주당 내에 공식적인 논의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시고요.

◎ 최민희 > 그런데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은 컨센서스가 넓게 형성돼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 국민의힘의 다수 이번 당선인들께서 더 이상 김건희 여사 수호정당이 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당의원들도 바뀔 것이다. 분명히. 왜냐하면 지금은 별로 이제 무서울 게 없다 이런 건가요?

◎ 최민희 > 일단 공천 끝났고요. 앞으로 4년의 임기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검찰의 시간 운운하는데 검찰의 시간이면 동시에 법원의 시간입니다. 법원과 검찰은 동일하지 않고요. 그리고 이번에 많은 후보들이 굉장히 조심하면서 선거 치르더라고요. 여야를 넘어서. 그래서 그런 검찰의 시간이 약화될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더 이상 대선 지나고 여의도에 60여 명을 탈탈탈 털어서 이런 얘기 있었잖아요. 수십 명을 그거 지금 통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검찰은 더 이상, 검찰의 위세는 많이 꺾일 것이다.

◎ 최민희 > 당연하죠.

◎ 진행자 > 검찰개혁을 위한 입법도 속도가 납니까?

◎ 최민희 > 속도가 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검찰개혁에 대해서 정말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과 이후에 민주당이 180석 돼서 처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전략단위가 정말 냉정하게 검토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또 많이 나온 얘기 중 하나가 영수회담인데요. 여야.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로는 안 받을 것이다. 절대. 어떤 상황에서도,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지금 상황에서는 동의합니다. 예를 들면 스탭이 바뀌잖아요. 스탭진이 바뀌고 국무총리가 바뀌고 이런 상황이 되면 그 이후에는 고려하실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은 저는 영수회담 안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영수회담 받는 건 굴욕이거든요. 이건 카노사의 굴욕에 준하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스타일상 못 받는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보십니까? 상황이 변하려면, 총리 바뀌고 이런 이후에 가능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최민희 > 반응이 안 나오잖아요. 지금.

◎ 진행자 > 오늘 57자짜리 하나 나왔습니다.

◎ 최민희 > 나왔는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강서 재보궐 선거에서 이길 거라고 확신했듯 이번 총선도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눈을 가린 게 참모진뿐만 아니라 일부 평론가들, 일부 총선 예측가들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힘이 이긴다는 예측했고 어떤 분은 국힘이 180석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저는 그런 분들의 반성도 보고 싶어서 지금 뇌 수습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께서는 오늘 공식적으로 출근을 안 했다는 어제인가요? 그런 뉴스가 있습니다.

◎ 최민희 > 저는 개인적으로 출근 성실하게 근무하고 계신지 출근은 꼬박꼬박 하시는지 개인적으로 알고 싶은 그런 소망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총리 말입니다. 거대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데요. 총리 임명은. 근데 마땅치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 최민희 > 그러면 그냥 유임이겠죠.

◎ 진행자 > 유임이요. 그냥 그렇게 가신다.

◎ 최민희 > 네.

◎ 진행자 > 공석이 아니고요.

◎ 최민희 > 공석인 듯 유임이 되겠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최민희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니면 정말 과감하게 야당이 추천하도록 하거나

◎ 진행자 > 야당이 추천하신다면 물론 당내에서 대화를 안 해보셨을 테니까 최 의원님 개인적으로 누구 추천하고 싶으세요? 만약 야당 추천을 대통령실이 들고 나온다면.

◎ 최민희 > 저요, 말해도 돼요?

◎ 진행자 > 네, 말씀하세요. 개인적인

◎ 최민희 > 전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해찬 총리님.

◎ 진행자 > 제가 봐도 그건 가능성 없습니다.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 최민희 > 그분을 한다면 나라가 바로 설 거라고 생각하는데 가능성 제로입니다. 그리고 이해찬 총리님도 절대 안 하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김한길 위원장 하면 야당에서 못 받죠? 어떻습니까?

◎ 최민희 > 저는 반대표 던질 겁니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너무 단호하셔가지고.

◎ 최민희 > 저만.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반대표 던질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총리나 내각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갈 것 같습니까?

◎ 최민희 > 가려고 하나 사람을 못 구해서 일부 유임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예측합니다.

◎ 진행자 > 일부 유임이요. 상당 부분 개각은 이루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님의 통치 스타일을 봐오지 않았습니까? 한다고 했다가 안 한 게 참 많습니다. 시간 지나서 다른 사건이 터지면 또 그게 잊혀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치 스타일은 그대로 가기 때문에 지금은 비서실 총사퇴, 비서실장 바꾸겠죠.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참모는 바꿀 수 있으나 내각은 다르잖아요. 청문회 다 해야 돼요. 그래서 막 많이 바꿀 것 같다가 저는 아주 소폭으로 그치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 진행자 > 국회의원 되시기 전에요. 방통위원을 못하신 거죠. 결국은.

◎ 최민희 > 못 했죠. 내정자 신분에서 내정자를 스스로 뗐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내려오셨죠? 그때 상황을 보시면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떤 상황이었나요?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하신 거죠.

◎ 최민희 > 우리나라 방통위원회가 있고 5명의 위원이 있는데 그중에 2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명은 국회가 임명합니다. 국회가 지명하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그런데 그 숫자는 야당2 여당1이에요. 그래서 제가 야당 추천 몫으로 민주당이 추천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대통령이 저로서는 납득할 이유 없이 시간을 끌면서 7개월 7일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동관 탄핵하자 민주당에 제안했고 이동관 위원장 탄핵을 민주당이 절차를 추진해서 탄핵 의결하기 바로 전에 사퇴하셨죠.

◎ 진행자 > 그렇죠. 지금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어떻게 돼야 됩니까? 앞으로는.

◎ 최민희 > 일단 저는 제가 이 부분은 너무나 깊이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인데 우선 방통위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제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이게 5명의 위원이 있는데 국회 추천 몫은 국회 의결이고 대통령 추천 몫은 국회 의결이 없어요. 그런데 방통위원장의 중차대한 임무를 고려할 때 국회동의제 이 부분은 제가 꼭 추진할 생각입니다. 방통위원 전체를 국회 동의 받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아까 특검 여쭤볼 때 제가 하나 빼먹었는데 채상병 특검이요. 그건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이 채상병 특검은 어떻게 갑니까?

◎ 최민희 > 일단 채상병 특검은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에서 의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의결을 위하여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도 여러분께 호소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안철수 당선자가 채수근 상병 특검 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채수근 상병 건은 제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 홍수로 불어난 물에 안전장비 하나 없이 내 아까운 자식을 물에 넣어서 죽은 거잖아요. 근데 이것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누군가 수사를 은폐했는데 그게 대통령실로 추정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특검을 거부하면 국민의힘 문 닫아야 돼요. 제가 보기에는.

◎ 진행자 > 그래서 거부권 만약 대통령이 행사하더라도

◎ 최민희 > 재의결해서 국민의힘에서 이반표가 이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거는 많이 나올 것이다.

◎ 최민희 > 예.

◎ 진행자 > 그러면 1번 과제인가요? 이 특검 중에는 채상병 특검이.

◎ 최민희 > 채수근 상병 특검이 저는 1번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제가 보수적인 어머니들과 얘기해 봐도 분통을 터뜨리셨거든요. 그리고 저도 아들이 군대 갔다 왔는데 군대에서 막 맞고 그래갖고 장이 파열 돼서 수술도 했는데 나중에 그걸 알았어요. 나중에.

◎ 진행자 > 자식들 보통 얘기를 안 하죠.

◎ 최민희 > 얘기를 안 해요. 제가 길길이 미칠까봐. 그런데 이건 저는 생각하면 지금도 막 분통이 터지고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게다가 그 아들이 보통 아들입니까? 어렵게 어렵게 얻은 외아들이잖아요. 그 어머니가 지금도 저는 밤에 잠을 못 자실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최민희 >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응답 안 하면 국회 문 닫아야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 역시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추정하십니까?

◎ 최민희 >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할 것 같고, 그러나 국민의힘이 제동을 걸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언제쯤 일정상으로 기대할 수 있나요? 국민들은.

◎ 최민희 > 일단 민주당이 지금 21대 국회에서 하려면 민주당이 과반 넘기 때문에 이건 일반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빨리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금.

◎ 진행자 > 최 의원님 추진하셔가지고 언제쯤.

◎ 최민희 > 채수근 상병, 이 건은 제가 지금 당선인 신분이고 이건 21대 국회의원들이 처리를 해줘야 되는 거라 지금 원내대표실과 원내수석대표는 드라이브를 세게 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록 임기가 5월 31일에 끝나지만

◎ 진행자 > 그 전을 말씀하시는군요.

◎ 최민희 > 만약에 이번 21대 국회에서 채수근 상병 특검을 처리한다면 21대 국회가 정말 좋은 평가를 못 받았지만 채수근 상병 특검을 처리한 국회로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도 그리고 국민의힘도 이 것만은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의 위상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세요?

◎ 최민희 > 일단 이재명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막 엄청난 비난을 받고 매도당했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공천혁신이다. 공천은 당대표가 주도하는 거다 이걸 분명히 한 바 있거든요. 그러면 비명들을 이재명 대표가 시스템을 무시하고 살리란 말이냐, 저는 이런 입장이었고 그리고 바닥에 있는 시민들도 민주당은 많이 바꿨다. 3선 이상을 그렇게 많이 날릴 수가 있냐, 이렇게 평가받기 때문에 정말 시스템 공천을 잘한 대표로 그래서 총선을 승리로 이끈 대표로, 당내에서 지위가 확고해졌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 이게 이재명이구나 이재명의 복권입니다. 그리고 국민들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대표 차기 리더십 프로테지가 많이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일단 이재명 대표의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그러나 사법리스크 늘 얘기하는, 재판부의 시간 이건 어떻게.

◎ 최민희 > 저는 사법리스크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토론을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대장동부터 많이 했습니다. 그거는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이기 때문에 법원이 잘 알아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최민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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