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서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식중독 증상…역학조사 중

김현수 기자 2024. 4. 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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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들이 예비군 훈련장에서 모의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구미에서 도시락을 먹은 예비군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훈련에 참여한 일부 예비군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어묵볶음·제육 등 반찬 6종과 쌀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보건당국은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80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구토·오한·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도시락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만큼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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