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CC, DB와 격돌…전창진-김주성 '사제 대결'
[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슈퍼 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는 정규리그 1위 팀 원주 DB와 맞붙게 됐는데요.
KCC 전창진 감독과 DB 김주성 감독 간 '사제 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를 5위로 끝낸 KCC는 '봄 농구'가 시작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웅과 라건아, 송교창, 최준용 등이 골고루 제 몫을 해내며 6강 플레이오프 상대 SK를 3연승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팀 DB.
감독과 선수로 DB의 전성기를 이끌던 전창진 감독과 김주성 감독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올 시즌 전적은 5승 1패로 DB의 압도적인 우위.
KCC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처럼 '슈퍼 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창진 / KCC 감독> "잘하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을 한 팀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잘 연구하고 잘 생각하고 준비를 탄탄히 해서 원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규리그 3위 KT는 현대모비스를 3승 1패로 꺾고, LG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LG 사령탑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인 조상현 감독.
정규리그에선 LG가 KT에 4승 2패로 앞섰습니다.
<송영진 / KT 감독> "(LG 조상현 감독이) 자꾸 5차전까지, 연장까지 갔다 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잘 쉬고 잘 먹고 멋지게 한 번 하겠습니다."
5전 3선승제인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5일 DB와 KCC의 맞대결로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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