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갔다 식물인간 된 딸, 도와주세요"…검찰, 구형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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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여행 중에 중학교 동창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형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며 "필요시 구형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가해자인 20대 남성 B씨가 끼어들어 A씨를 폭행했고, A씨는 탁자에 경추를 부딪치고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로 현재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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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검찰이 여행 중에 중학교 동창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형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며 "필요시 구형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2월 6일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갔다가 동성친구와 작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가해자인 20대 남성 B씨가 끼어들어 A씨를 폭행했고, A씨는 탁자에 경추를 부딪치고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로 현재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지난 5일 검찰은 B씨에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A씨의 모친은 "(B씨가) 옆에서 다른 여자친구가 말리는데 너도 죽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라며 작정하고 저희 딸을 죽이려고 폭행을 한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모친은 "B씨와 그의 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검찰의 판단으로 1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버텨온 우리는 오늘 재판에서 청천벽력 같은 검사의 5년 구형을 들었다"면 "가해자가 1년간 편히 일상생활을 하며 술 마시고 PC방에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도 참아왔는데 대가가 고작 5년"이라고 토로했다.
B씨는 현재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5월2일 선고가 이뤄진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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