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에 이성규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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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를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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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 당선인은 오는 5월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2년간 협회를 이끈다.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를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는 현재 30병상 이상 3500여 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의원을 제외하고 전국에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병원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병원협회장 선출은 협회에 가입한 회원 모두가 참여하지는 않는다. 전국의 지역 및 직능 단체에서 추천된 40명의 임원선출위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특히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계가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치러져 의료계 안팎에서 주목해왔다.
이 당선인도 선거 전 "역대 최대 위기의 시기를 보내는 만큼 어려운 국면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근거 중심의 선제적인 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 협회 회원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해와 공감 능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직능별 병원협회의 회무와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의료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병원인만을 위한 이익단체가 아닌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있는 기관 △대한병원협회에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조직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단상에 올라 "병원계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마음이 무겁지만 현재 의료사태를 어떻게 원만히 풀어낼 것인가 고민하며 차근차근 실타래를 풀어 나가겠다"면서 "회원들의 뜻 하나씩 파악하고 따를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모두의 의견을 모아 대한병원협회가 한층 성장하고 나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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