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75원 돌파…17개월 최고치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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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일 10원 넘게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개장한 뒤 오후 중 오름폭을 키워 1,375.5원까지 뛰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현재 환율은 단순히 원화만 절하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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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일 10원 넘게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개장한 뒤 오후 중 오름폭을 키워 1,375.5원까지 뛰었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현재 환율은 단순히 원화만 절하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와 달리 국민연금, 서학개미 등 해외 투자자산이 늘어서 기본적으로 환율 변동으로 경제 위기가 오는 구조가 아닌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이 있고, 방법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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