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을 로봇이 만든다고요? [하이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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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삽을 들더니 계란국을 휘젓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을 대량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조리흄(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나오는 연기로,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물질)으로부터 조리사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 받아 급식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일각에서 '급식 로봇을 도입하면 조리사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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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조리사 건강 보장 위해 급식 로봇 도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용 안정을 전제로 추진하겠다"
[이데일리 방성은 인턴기자] 로봇이 삽을 들더니 계란국을 휘젓습니다. 솥 앞에서 뜨거운 열기에 맞서 일하던 조리원들은 이제는 한발 물러나 조리과정을 지켜봅니다. 서울 성북구 종암로에 있는 숭곡중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급식 로봇’입니다.
숭곡중에 급식 로봇이 도입된 시기는 지난해 8월, 서울시교육청의 시범 사업에 선정된 이후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을 대량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조리흄(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나오는 연기로,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물질)으로부터 조리사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 받아 급식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일각에서 ‘급식 로봇을 도입하면 조리사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숭곡중의 조리사 수는 7명으로, 로봇 도입 이전과 같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고용 불안을 의식한 듯, 지난해 11월 급식 로봇 시연회에서 “조리사의 인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분업 체계 시스템으로 고용 안정을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봇이 바꾸는 학교 급식의 풍경은 어떨까요? 아래 하이니티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방성은 (b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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