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총선 선거사범 154명 적발…21대보다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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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사범 154명을 적발해 3명을 검찰에 넘기고 1명은 불송치, 150명은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엄정한 단속을 실시했다.
제22대 총선은 책임수사체제 구축 이후 처음 치른 선거인 만큼, 경찰은 선거범죄 수사를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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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88명으로 지난 총선 대비 388% 증가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사범 154명을 적발해 3명을 검찰에 넘기고 1명은 불송치, 150명은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엄정한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75건을 단속했으며 이 중 71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77명이 증가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수수 16명, 현수막·벽보 훼손 8명, 공무원 선거 관여 7명, 사전선거운동 6명, 선거폭력 4명 순이다.
이중 '5대 선거범죄(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의 비중이 전체의 74.7%를 차지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허위사실 유포는 지난 제21대 총선 대비 388%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고발 50건, 신고 13건, 수사의뢰·진정 7건 등 단서들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제22대 총선은 책임수사체제 구축 이후 처음 치른 선거인 만큼, 경찰은 선거범죄 수사를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6개월인 공소시효를 고려해 오는 8월 12일까지 집중 수사에 돌입하고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까지 신속하게 수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선거일 이후 답례 등 명목의 금품 제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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