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가 제일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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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마다 교육 만족도를 물었을 때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5점 만점에 2.71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교육 만족도도 중·고등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이 2.64점으로 성인 학습자 대상 직업교육(2.88점)보다 낮았다.
미래 교육에 대한 변화 전망을 5점 만점 척도로 물었을 때 3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분야는 고등학교 교육(2.93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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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유치원 順 만족도 높아
대입 경쟁·사교육비 부담에
고등학교는 54점으로 '꼴찌'
한국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학벌주의,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교육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변화시켜야 할 분야로도 고등학교 교육이 지목됐다.
12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 밖에 국교위는 특별위원회 구성 분야,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른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계획,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 진행 여부 등을 심의했다.
교육현안 인식조사는 국교위 산하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가 지난 2월 12~26일 온라인에서 성인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분야마다 교육 만족도를 물었을 때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5점 만점에 2.71점으로 가장 낮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4.2점이다.
이어 대학교(2.72점), 대학원(2.85점), 중학교(3.02점), 유아(3.23점), 초등(3.30점) 순이었다. 직업교육 만족도도 중·고등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이 2.64점으로 성인 학습자 대상 직업교육(2.88점)보다 낮았다.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82점이었다.
공교육 불신에 따른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이 만족도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교육이 직면한 한계에 대한 1·2순위를 묻는 질문에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 시장의 확대와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과도한 학력주의와 학벌주의'가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퉜다. 1순위와 2순위 합산으로 비교하면 사교육비 지출(41.3%), 학벌주의(41.2%) 순이었다. 1순위로만 보면 학벌주의(23.0%), 사교육비 지출(22.8%)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변화시켜야 할 분야로도 '고등학교 교육'이 46.3%(1·2순위 합산)로 첫손에 꼽혔다. 이어 중학교 교육, 교육행정체제, 초등학교 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고등학교 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교육에 대한 변화 전망을 5점 만점 척도로 물었을 때 3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분야는 고등학교 교육(2.93점)뿐이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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