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메가스터디 사외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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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카르텔'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교육업체 사외이사를 맡아 논란을 부른 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임했다.
경찰 수사 기능을 총괄했던 남 전 본부장의 사교육업체 사외이사 재취업은 경찰의 사교육 카르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남 전 본부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친 지난해 2월 퇴직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같은 해 7월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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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카르텔'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교육업체 사외이사를 맡아 논란을 부른 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임했다.
12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남 전 본부장은 이날 사외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남 사외이사는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불식하고 본인이 몸담았던 경찰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는 의사를 오늘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기능을 총괄했던 남 전 본부장의 사교육업체 사외이사 재취업은 경찰의 사교육 카르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남 전 본부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친 지난해 2월 퇴직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같은 해 7월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 대상 중 하나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퇴직한 지 1년이 지난 남 전 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남 전 본부장이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다"고 재취업을 승인했지만 경찰 수뇌부 인사에 대한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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