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여생도 '최우수 위탁생도'로 英왕립 육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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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2일 한국 육군사관학교 81기(4학년)인 장서해 생도(22·女)가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 육사 정규과정 졸업식에서 위탁생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장 생도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2시) 영국 왕립 육사 정규과정을 졸업했다.
장 생도는 영국 왕립 육사를 졸업한 세 번째 한국인이자, 여성으로선 처음이다.
이번 졸업식엔 영국 왕립 육사의 초청으로 권영호 육군사관학교장(중장)과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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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육군에 따르면 장 생도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2시) 영국 왕립 육사 정규과정을 졸업했다. 장 생도는 영국 왕립 육사를 졸업한 세 번째 한국인이자, 여성으로선 처음이다.
장 생도는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군인정신과 인내력을 배웠다"며 "가장 낮은 자세로 부하들의 입장을 헤아리며, 단 한 명이라도 그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졸업식엔 영국 왕립 육사의 초청으로 권영호 육군사관학교장(중장)과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권 교장은 작스테닝 영국왕립사관학교장을 만나 양국 사관학교 군사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 생도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수한 영국 육사 정규과정은 변화무쌍한 기상과 험난한 지형 속에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실전 위주 훈련과정이다.
영국을 포함해 총 20개국 163명의 생도가 훈련을 받았고, 이 중 외국 위탁생도는 26명이다. 장 생도는 26명의 외국 생도 중에서 군사·학술·실무 분야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위탁생도에게 수여하는 국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카타르 정부가 후원하며, 금과 은으로 장식된 시미터(언월도)도 함께 수여받았다.
장 생도는 위탁교육 중 크고 작은 부상에도 끝까지 모든 훈련과정을 소화했다. 그는 군사기술 경연대회 중 장애물을 넘다가 6m높이에서 안전장치 없이 추락해 응급실로 이송된 적도 있다. 동료 생도들은 큰 부상 없이 훈련에 복귀한 장 생도에게 'Bullet-proof(방탄) Jang(장)'이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육사는 선진 군사문화와 군사기술을 체득해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폭넓은 경험과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유대 증진 및 군사 외교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한영 사관학교 간 체결된 생도 위탁교육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매년 영국 왕립 육사에 생도 1명을 파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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