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까지 쓱 내려간 이마트…상장후 최저가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4.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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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011년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줄곧 내림세다.

이는 52주 신저가인 동시에 2011년 6월 상장한 이후 최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에만 18.8% 하락했는데, 지난 2월 8만7800원 고점에 비하면 3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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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쇄신 나섰지만 6만9백원

이마트가 2011년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줄곧 내림세다.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올해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전망과 함께 먹구름이 드리우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이날 4.84% 하락하며 6만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저가인 동시에 2011년 6월 상장한 이후 최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에만 18.8% 하락했는데, 지난 2월 8만7800원 고점에 비하면 30% 떨어졌다.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3조5000억원에 인수했던 이마트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6900억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부진과 함께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일로였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분양실적 부진 등의 영향에 직면했고 지난해에만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 손실이 이마트에 반영됐다. 수익성을 타개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정용진 총괄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경영 쇄신에 나서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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