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弗 굴리는 채권 큰손 "美금리인하 연내 없을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금리 인하가 연말 시작된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지만 내년으로 밀리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거손 디슨펠드 얼라이언스번스틴(AB) 수석부사장 겸 인컴전략담당 이사(사진)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슨펠드 수석부사장은 하이일드 채권의 하방 보호 효과가 주식과 비교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일드채권 위험 방어
주식보다 더 좋아 주목
"첫 금리 인하가 연말 시작된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지만 내년으로 밀리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거손 디슨펠드 얼라이언스번스틴(AB) 수석부사장 겸 인컴전략담당 이사(사진)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약 30%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AB는 운용 자산이 930조원이 넘는 미국계 자산운용사다. 디슨펠드 수석부사장은 AB에서 500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하는 채권 자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디슨펠드 수석부사장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연준이 바라는 2%가 아닌 2.5%에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인 포퓰리즘과 탈세계화 때문이다. 그는 "현재 미국 물가 상승률이 3~4%이기에 향후 3~4개월간 금리 인하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디슨펠드 수석부사장은 "경제와 시장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수는 국가지출인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지출을 선호한다"며 "2016년 대선을 돌이켜보면 우려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금융시장 성과는 좋았다"고 전했다.
디슨펠드 수석부사장은 하이일드 채권의 하방 보호 효과가 주식과 비교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40년간 하이일드 수익률이 5% 이상 하락한 경우가 2년에 한 번꼴로 20차례 정도 있었다"며 "그때마다 예외 없이 미국 S&P500이 더 큰 하락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슴 엉덩이 다 보이잖아”…‘파격 노출 패션’ 女배우, 10분만에 후회한 이유 - 매일경제
- 위자료 25만원에 교통비 8천원?…횡단보도서 車에 치여 날아갔는데 - 매일경제
- “조국의 검찰 손보기 현실화?”…조국 당선에 뒤숭숭한 이유 보니 - 매일경제
- 층간소음인 줄 알았는데…옥상서 본 장면 ‘충격’ - 매일경제
- “조국·한동훈·이재명 다 떨어져나갔네”…믿었던 연결고리 이렇게 약할줄이야 - 매일경제
- 땅값만 4조…서울 금싸라기 터에 초고층 빌딩숲 들어선다 - 매일경제
- “나도 모르는 빚 2178만원 무슨 일?”…국민 1인당 모두 떠안고 있다는데 - 매일경제
- “비행 4시간 동안 저러고 있어”…기내 서 뒤엉켜 ‘꼼지락’ 민폐 커플 - 매일경제
- “12년간 그대로였다니”…우리 딸, 고시 합격했는데 자랑 못한 이유 있었네 - 매일경제
- 前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빼돌린 금액이 헉! 1600만 달러 이상 훔쳤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