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기 외교부장에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 내정

정윤영 기자 2024. 4.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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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외교부장(장관)에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만 연합신문망(UDN)과 자유시보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후임으로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이 잠정 확정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자룽 비서장은 라이칭더 당선인의 임명을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세 차례 진지한 면담을 실시한 한 끝에 외교부장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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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5월 임기 시작…우자오셰 후임으로 린자룽 낙점
대만 외교부장(장관)에 내정된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 . (대만 총통부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는 5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외교부장(장관)에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만 연합신문망(UDN)과 자유시보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후임으로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이 잠정 확정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자룽 비서장은 라이칭더 당선인의 임명을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세 차례 진지한 면담을 실시한 한 끝에 외교부장직을 수락했다.

린자룽은 2000년 민주진보당(민진당) 집권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을 지내며 미국-일본-대만 3국 간 ​​대화 채널 역할을 수행했다.

자유시보는 "린자룽은 외교부장에 취임한 이후 조직적 연계 측면에서 분명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오랫동안 외교부 장관의 업무와 관련된 국가 안보 전문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헌신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마잉주 정권부터 차이잉원 정권까지 16년 동안 외무부장직은 대부분 직업 외교관이나 학자였다"면서 "린자룽은 오랜 기간 선거에 참여해 부시장이나 시장으로서의 경험으로 인해 모습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은 앞으로의 외교부가 달라진 모습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 린자룽은 차기 라이칭더 정부의 외교노선을 따르는 것 외에도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고 더 넓은 외교 경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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