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된 짜파게티, 추억의 분식점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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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분식점은 과거 추억의 분식점과 현재의 라면 가게를 융합한 장소입니다."
심 상무는 과거 만남의 장소였던 분식점의 특색과 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현재의 라면 가게를 접목해 짜파게티 분식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짜파게티 분식점에서는 짜파게티는 물론 농심 라면들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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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마라 짜파게티 등 모디슈머 제품과 굿즈 등 판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짜파게티 분식점은 과거 추억의 분식점과 현재의 라면 가게를 융합한 장소입니다."
농심(004370)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성수동 플란트라스에 개점한 팝업 스토어 '짜파게티 분식점'에 대한 심규철 농심 마케팅 담당 상무의 설명이다.
심 상무는 과거 만남의 장소였던 분식점의 특색과 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현재의 라면 가게를 접목해 짜파게티 분식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짜파게티 분식점에서는 짜파게티는 물론 농심 라면들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메뉴는 직원들이 직접 조리해 주는 '스페셜 메뉴'와 즉석 조리기계로 조리해 먹는 '셀프 쿡 메뉴', 음료수 등이다.
스페셜 메뉴는 짜파게티와 신라면의 '모디슈머' 메뉴들이다. 2020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와 마라 짜파게티, 토핑을 얹은 짜파게티, 짜파게티와 볶음밥, 신라면과 볶음밥 등이다.
셀프 쿡 메뉴는 신라면 3종과 너구리 3종만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직접 조리하는 셀프 쿡 메뉴는 취향에 따라 면의 삶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라면 즉석 조리기계를 '꼬들꼬들한 면', '부드러운 면' 등 3단계로 분류했다.
이렇게 주문한 메뉴를 분식점에 앉아 먹고 나면 짜파게티의 40년 역사를 공부할 차례다.
2층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연도별로 출시된 짜파게티의 포장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짜파게티 출시 전인 1982년 최수복 연구원이 수기로 작성한 짜파게티 개발 노트 실물도 볼 수 있다.
최 연구원이 1982년 5월 17일 작성한 개발 노트에는 9명이 개발단계의 짜파게티를 시식한 내용도 나온다. 7명은 '개선품이 좋다'고 했고 2명은 '현 제품이 좋다'고 했는데 개선품이 좋다는 내용에 따라 이날 분말수프의 처방 변경을 의뢰했다는 내용도 기록돼 있다.
짜파게티의 개발사, 변천사를 본 뒤에는 게임 등으로 짜파게티를 경험할 차례다.
2층 한편에는 자신의 짜파게티 '요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터치패널이 2개 마련돼 있다. 파김치, 소시지, 만두, 치즈 등 짜파게티와 어울리는 조합을 찾아 짜파게티 모디슈머를 완성하면 점수가 출력되고, 점수표를 갖고 '짜파게티 요리사 자격증'을 출력할 수도 있다. 명함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 형태인 자격증은 자신의 점수가 높아 '특급 요리사' 자격이 된다면 한 번쯤 출력해 볼 만하다.
2층에는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다양한 굿즈를 얻을 수 있는 게임존도 있고, 가족, 친구들과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티커 사진 기계도 준비돼 있다.
다음엔 다시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분식점 맞은편에 마련된 농심 굿즈들을 살펴볼 차례다.
굿즈들은 꽤 다양하다. 볼펜, 지우개 등 문구류부터 수세미, 냄비 받침, 마그넷, 담요, 마우스패드, 주방 오븐 장갑, 앞치마 등의 제품들을 살 수 있다. 자신의 취향대로 키링, 배지 등을 만들 수도 있다.
벽면에는 농심 라면 제품들의 포장을 본뜬 파우치가 걸려 있는데 이 파우치들은 '스페셜 메뉴'를 구매한 경우에만 살 수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건면으로 만든 '짜파게티 더 블랙'을 29일 출시한다. 건면이지만 면의 굵기는 기존 짜파게티의 유탕면과 거의 같다. 조리 시간도 동일하지만, 건면의 특성을 살려 칼로리를 기존 짜파게티보다 20% 낮췄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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