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원도 넘겼다"...원·달러 환율 1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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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0차례 연속 3.50%로 동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시작해 장 초반 1368.7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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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시작해 장 초반 1368.7원까지 올랐다. 이후 11시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오후 2시를 기점으로 1375원대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라며 아직 시장 개입에 나설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율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에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밀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이 우리나라만 절하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국민연금과 서학개미도 많고, 우리나라의 해외자산도 늘면서 환율 변화에 따라서 경제위기가 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특정 레벨을 타케팅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등)주변국 영향으로 우리 펀더멘탈보다 과도하게 절하된 면이 있지 않나 유심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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