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걷는 ‘한국의 멋’[정동길 옆 사진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개최한 한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걷고 있다. 정효진 기자

제법 풀린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걷던 시민들이 멈춰 섰다.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청계천을 따라 런웨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관광공사는 청계광장에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기념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점심시간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도, 선글라스를 쓰고 주위를 돌아보던 외국인 관광객도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런웨이를 구경했다.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 팝업이 진행된다. 케이팝, 전통 간식, 한국 관광지, 한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됐다. 19일부터 팝업 진행 기간에는 매주 금요일 플리마켓도 열린다.

한복 패션쇼에 참석한 모델들이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걷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 패션쇼를 보고있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