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억원 편취 '비상장주식' 사기일당 검거한 경찰관 등 5명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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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억 원대 금융 사기 조직원 580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찰관을 비롯해 수사관 5명이 특별 승진했다.
특진의 영예를 안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피승화 경위는 유령법인 설립 후 '비상장주식이 곧 상장 예정이다'라고 속여 피해자 580명으로부터 208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 일당 피의자 25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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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208억 원대 금융 사기 조직원 580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찰관을 비롯해 수사관 5명이 특별 승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을 찾아 수사 유공자 5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중요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각 분야 유공자들에 대한 특진 임용을 추진해 왔다. 민생침해범죄 근절의 하나로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마약류 강력 단속 △건설 현장 집단불법 △투자리딩방 등 신종 사기 범죄 근절 등을 국민 체감 약속 1~4호로 선정했다.
특진의 영예를 안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피승화 경위는 유령법인 설립 후 '비상장주식이 곧 상장 예정이다'라고 속여 피해자 580명으로부터 208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 일당 피의자 25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김우진 경사는 자문 업체를 빙자해 '비상장 법인이 상장 예정으로 약 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548명으로부터 175억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45명을 붙잡았다.
특히 이날 특진 대상에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형사기동대 소속 박동진 경위도 포함됐다. 박 경위는 피해금이 동결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와 계좌를 역추적해 피해자 517명의 피해금 128여억 원을 피의자로부터 환수하고, 이를 피해자들에게 전액 환급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리튬 이차 전지 관련 국가 핵심기술 등 중요 기술자료를 유출·부정 사용한 사건을 해결한 서울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김재청 경위, 황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한 해상유를 절취해 유통한 범죄조직 36명을 검거한 서울청 은평경찰서 강력1팀 이연일 경사도 함께 특별승진 계급장을 받았다.
윤 청장은 "악성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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