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시승한 삼성SDI 임직원들…직접 개발한 배터리 탑재

이진경 2024. 4.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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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2일 기흥 본사에서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

배터리를 탄생시킨 삼성SDI 임직원들은 직접 전기트럭을 타고 성능 등을 살펴봤다.

삼성SDI와 볼보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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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2일 기흥 본사에서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이 12일 삼성SDI 기흥 본사 앞에 서 있다. 삼성SDI 제공
이날 등장한 트럭은 볼보의 FH 일렉트릭이다.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이다. 지난달 ‘인터배터리 2024’ 부스에서 FH 일렉트릭을 선보인 바 있다.

FH 일렉트릭에 탑재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개발한 것이다.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배터리를 탄생시킨 삼성SDI 임직원들은 직접 전기트럭을 타고 성능 등을 살펴봤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12일 기흥 본사에서 열린 볼보트럭 시승 교류회에서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시승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와 볼보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는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지난해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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