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한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즈 “협조 심화시켜 나갈 것”

김예진 2024. 4.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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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에 꼽히는 자오러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해 최 위원장과 회담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중요 공동인식을 지침으로 호혜 협조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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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에 꼽히는 자오러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해 최 위원장과 회담했다.

회담에서는 양측 정상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올해 ‘조중(북·중)친선의 해’를 선포한 데 따라,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진하는 문제가 토의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또 “또한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양측 정부와 기관들 사이의 합의 문건들에 대한 조인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합의문의 내용과 상세한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회담 후에는 중국 대표단 환영 연회도 열렸다.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서 최룡해 위원장은 “올해 조중친선역사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중요 공동인식을 지침으로 호혜 협조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 중국은 1949년 10월 6일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 자오 위원장은 11∼1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북·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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