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2372억 원…4년 연속 최대치

최준영 기자 2024. 4.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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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2000억 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치를 넘어섰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2372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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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2000억 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치를 넘어섰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2372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 14% 늘어난 수치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은 귀뚜라미그룹의 냉난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정용 보일러는 프리미엄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냉방 사업의 경우 주력 계열사 3사가 고른 성장을 이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매출을 이끌었다. 대규모 해외 건설이 진행 중인 화공·발전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에 냉방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센추리는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국내 원전 개보수 현장과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했고 저온 창고 영업 안정화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 원 비전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냉난방, 공조,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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