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미일 정상회담 논의 이어 "2+2 실무협의로 구체적 성과낼 것"

권진영 기자 2024. 4. 1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이 미국과 일본이 자위대와 미군의 지휘·통제 향상 등 방위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외무·방위 분야에서 '2+2'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12일 각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단계에서 논의를 진전시키고, 발본적인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하라 방위상 "모든 단계에서 논의를 진전시킬 것"
日정부 관계자 '내달 말쯤, 도쿄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 중'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 기하라 미노루 신임 방위상이 출입하고 있다.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이 미국과 일본이 자위대와 미군의 지휘·통제 향상 등 방위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외무·방위 분야에서 '2+2'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12일 각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단계에서 논의를 진전시키고, 발본적인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미군과 자위대의 보다 원활한 연계를 위해 각가 부대의 지휘·통제를 향상, 방위 장비 공동 개발·생산 등 협력의 장을 열고 실무 단계에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확인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2+2 논의가 실시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답변할 수 없다고 했지만,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 말쯤, 도쿄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편 최근 오키나와현(県) 우루마시(市)의 골프장 부지에 육상자위대 훈련장을 짓는 계획이 틀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오키나와 본섬 안에 대체 훈련장을 마련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단 선택지를 고려하겠다고 말해 확답은 피했다.

우루마시의 골프장 부지는 인근에 주택지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이 훈련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현지 여론에 기하라 방위상은 계획을 단념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이날 대체 훈련장이 오키나와 본섬에 지어질 것인지 묻는 말에 "오키나와 본섬에서도 주변 환경을 충분히 배려해 검토함으로써, 주민 생활과 조화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황을 제대로, 세밀하게 파악해 분석한 후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섬에는 일본 내 미군 시설의 약 80%가 집중돼 있다. 이 섬은 일본 전체 면적의 0.6% 규모에 불과하지만 섬의 20%가 미군 기지로 쓰이고 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