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20분 간격으로 현충원 찾았지만 만남 불발, 왜?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4. 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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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각각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이날 오전 9시 20분 무렵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3당으로 올라섰다.

그동안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합당은 없다고 십 수번 얘기했다"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차이가 있는 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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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및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각각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다만 두 대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했다.

이 대표는 참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은 끝났지만 어려운 민생 현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어 민생 현장에 국민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가 곧 국민”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공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 후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꼭 실천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윤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고 필요한 새로운 개혁들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단 한 석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당연히 (조국혁신당과) 조속히 만나 대화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이날 오전 9시 20분 무렵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

조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3당으로 올라섰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해단식에서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며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선 목표로) 10석 플러스알파(α)를 말씀드렸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아쉬운 마음이 어떻게 없겠냐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먼 길이니 이만하면 첫걸음은 잘 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참배 예정 시간이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 20분으로 변경되면서 이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두 대표의 만남은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조 대표는 현충원 참배 이후 별도로 질문을 받지 않고 곧장 현장을 떠났다.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보인 조 대표가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조 대표가 선거 전후로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어 당분간 양당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합당은 없다고 십 수번 얘기했다”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차이가 있는 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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