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도 안팔린다”…용산 ‘핵입지’에도 주인 못찾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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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 핵심 입지 중 하나인 나진상가 건물 3개 동 재매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용지 면적이 9745.6㎡에 달하는 나진상가 15·17·18동은 용산라이프시티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소유중인데 PFV 설립 요건인 최소 금융사 지분 5%를 제외한 나머지가 네오밸류 지분이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나진상가 15동은 인수하고, 17·18동 매각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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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매입후 새 주인 물색
14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나진상가 15·17·18동을 사실상 보유했던 부동산 개발업체 네오밸류는 최근 지분을 블리츠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PF를 만들 때 네오밸류에 300억원을 빌려줬던 채권자다. 용지 면적이 9745.6㎡에 달하는 나진상가 15·17·18동은 용산라이프시티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소유중인데 PFV 설립 요건인 최소 금융사 지분 5%를 제외한 나머지가 네오밸류 지분이었다.
네오밸류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했지만 대여금 만기 시한을 맞았다. 2800억원을 댄 PF 대주단이 한 차례 만기 연장을 거부하자 블리츠자산운용은 네오밸류가 기한이익상실(EOD·특정 상황에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회수 하는 것)에 빠질까봐 사업장 지분을 떠안은 것이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일단 기존 대주단을 설득해 만기일을 3개월 미뤄 7월1일까지는 자산을 매각해야 하한다. 블리츠자산운용은 나진상가 15동은 인수하고, 17·18동 매각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 재개가 가시화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이같은 우량 매물조차 대여금 연장이 불발되면서 PF시장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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