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2372억원...4년 연속 사상최대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4. 4.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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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홀딩스가 4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냉방·공조·에너지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가속해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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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공조 등 다각화 효과
영업익 402억...14% 증가
2030년 매출 3조원 목표
<귀뚜라미>
귀뚜라미홀딩스가 4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냉방·공조·에너지 등 보일러 이외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쓴 결과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372억원으로 전년 1조2024억원보다 2.9% 늘어났다. 연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순이익은 46.6% 각각 증가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다. 주력 계열사인 귀뚜라미를 비롯해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그 중 귀뚜라미는 2019년 11월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이래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공기청정시스템, 난방, 냉방, 공기조화를 비롯한 사업다각화를 꾀한 덕분이다.

원전 냉각탑 제조 분야 국내 1위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공장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냉동창고용 냉동기 등 사업을 하고 있고,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공장 공기조화 시스템과 2차전지 제작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10%로 미국,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냉방·공조·에너지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가속해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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