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점 생겼네”…이것쯤이야 하다 큰코다친다

임태균 기자 2024. 4.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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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인종적 특성으로 서양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년 인구의 증가와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피부암(C43~C44)은 총 815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9%를 차지했다.

피부암 조기발견을 위해 꼭 살펴야 할 점과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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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부암 발병률 갈수록 증가…전체 암 중 2.9%
테두리 불규칙하거나 6㎜ 넘을 땐 피부과서 진료
이상 판단되면 즉시 수술…평소 자외선 노출 피해야

피부암은 인종적 특성으로 서양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년 인구의 증가와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피부암(C43~C44)은 총 815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9%를 차지했다. 피부암 조기발견을 위해 꼭 살펴야 할 점과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미지투데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디서든 발병 가능=피부는 통각‧촉각 등 감각을 지각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세균이나 화학 물질과 같은 이물질이나 물리적‧화학적 외상, 그리고 열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겉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표피‧진피‧피하조직(지방층)으로 나뉜다.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 ▲편평상피세포암 등이 대표적이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피부암을 점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기저세포암은 초기에는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만 나타나고,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도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이는 게 특징이다. 기저세포암과 악성흑생종 모두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초기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할 때가 많다.

편평상피세포암은 대개 작고 단단한 결절(살갗 밑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생겨서 강낭콩 또는 그보다 크게 겉으로 솟아난 것)로 시작된다. 결절이나 판 모양, 사마귀 모양 또는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대개는 촉진 시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티눈이나 사마귀와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편평상피세포암도 조기발견이 어렵다.

피부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피부를 세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점은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대칭이 맞지 않거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다양한 색깔이 조합돼 있으며, 크기가 6㎜ 이상인 점은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치료법과 예방법=피부암은 어떤 종류이든 기본적으로는 반점으로 시작해 점점 크기가 커져 종괴(덩어리‧혹)로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게 치료의 기본이다.

박지웅 서울대 의대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모든 피부암의 전통적인 일차 치료법은 수술적 제거”라며 “수술 시에는 육안으로 정상인 경계부 조직을 포함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암세포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안전하게 광역(넓게) 절제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 제거 후 피부 결손이 발생한 부분에는 피부이식술 등으로 재건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피부암의 상태에 따라 ▲냉동치료 ▲전기소작술과 같은 국소파괴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악성흑색종의 경우는 피부 병변을 수술로 제거한 후 암이 진행한 정도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피부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기저세포암‧악성흑색종‧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다.

박지웅 교수는 “평소 자외선차단제‧양산‧모자‧의복 등을 이용해 자외선 차단을 잘 시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해수욕과 같이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긴팔의복과 챙이 큰 모자를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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