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차 몰다 걸린 불법체류자…대낮 서울 한복판서 1㎞ 도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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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채로 운행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수배 중이던 라이베리아인 불법체류자를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10일 오전 용산구청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중 불심검문으로 20대 불법체류 수배자 A씨를 발견해 추격 끝에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표정을 수상하게 여긴 기동순찰대원이 모바일 조회기로 수배자의 외국인 등록번호로 '외국인 체류자격 조회'를 실시했고 A씨와 차량 운전자는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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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10일 오전 용산구청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중 불심검문으로 20대 불법체류 수배자 A씨를 발견해 추격 끝에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경찰은 찌그러진 채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수상히 여겨 차량을 조회했다. 조회 결과 수배 차량이었다.
차량 운전자는 신원을 묻는 “지인에게 빌린 차량이며, 수배자와 다른 사람이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표정을 수상하게 여긴 기동순찰대원이 모바일 조회기로 수배자의 외국인 등록번호로 ‘외국인 체류자격 조회’를 실시했고 A씨와 차량 운전자는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기동순찰대원이 A씨에게 하차를 요구하자 A씨는 순간적으로 경찰관을 밀치고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도주했다.
기동순찰대원은 추격에 나섰고 1㎞ 따라간 끝에 A씨를 검거,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불법체류 상태(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운전면허 없이 운전 중이었고 벌금 수배까지 내려져 있었다. 현재 A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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