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에 환율 장중 1370원 돌파…17개월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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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장중 1370원을 돌파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 등에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 정책 방향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킹달러 현상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달러가 강세인 면이 있다"며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게 되면 시장 안정화 조치로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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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장중 1370원을 돌파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 등에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364.1원) 대비 4.70원 오른 1374.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후 12~1시쯤 1375.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1370선을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11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 종가(1364.1원) 수준도 2022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였다.
킹달러 현상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웃돈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같은 기간 3.8%, 0.4% 오르는 등 예상치를 웃돌았다.
불안정한 물가 등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105.28까지 치솟으며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 정책 방향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킹달러 현상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달러가 강세인 면이 있다"며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게 되면 시장 안정화 조치로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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