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고배' 서병수 "국민의힘 오만,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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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부산 북구갑에서 낙선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총선 여당의 참패에 대해 "국민의힘이 오만했다.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5선 중진에 부산시장까지 경험한 서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의 도전지(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지역구를 북구갑으로 옮겼으나 지역구 현역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4698표, 5.6%p(포인트)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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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부산 북구갑에서 낙선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총선 여당의 참패에 대해 "국민의힘이 오만했다.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총선 이후 있었던 2021년 4월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던 점을 들어 "선거에서 몇 번 이겼다고 권력다툼에만 매몰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또 "당과 정부의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했다. 제 아무리 정당성이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국민들께서 잘못됐다,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나무랐지만 국민의힘은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의 잘못에는 추상같은 잣대를 들이댔으면서 정작 내가 저지른 잘못에는 남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겼다"며 "누구누구를 손가락질할 것 없이 내 탓이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그러니 국민의힘부터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국민들께서 죽어가는 보수 정당을 살려준 역사가 있다. 2004년 천막당사의 비장한 각오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했기에 두 차례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역사가 있다"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들께 떳떳하게 지지를 호소했던 그 역사부터 하나하나 짚어나가면서 당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혁신하겠다"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선 중진에 부산시장까지 경험한 서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의 도전지(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지역구를 북구갑으로 옮겼으나 지역구 현역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4698표, 5.6%p(포인트)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낙선에 대해서는 "서병수가 북구에 왔다고 인사드린 지 50일 남짓 됐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성원해줘 감사하다"며 "제가 부족했다. 북구 주민들게서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전 의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부디 북구의 자존심을 세워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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