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주 4·10 총선 관련 입장 발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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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주 총선 패배 관련 담화 발표 등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총선 결과에 대한 원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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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주 총선 패배 관련 담화 발표 등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이관섭 비서실장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전날 표명한 일괄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일부 후속 인선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비서실장의 경우 윤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성 실장을 포함한 경제 관련 고위직 참모들은 유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의는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다.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주호영·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대구 시장 등이 거론된다. 야당과의 ‘협치 카드’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된다. 비서실장과 달리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의 발표와 인선은 협치와 소통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총선 결과에 대한 원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윤 대통령이 야당과 긴밀한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는가’라는 물음에 “네,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으로 175석을 확보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대표 18석으로 10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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