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PF발 막연한 불안 차단 필요…건설사와 소통해야”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4. 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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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2일 미국 물가 상승세와 유가 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위험 요인 점검을 위해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연 자리에서 이러한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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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적이나 PF발 불안감 여전”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 차질 없이 이행”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2일 미국 물가 상승세와 유가 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위험 요인 점검을 위해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연 자리에서 이러한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그는 부동산 PF와 관련해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건설사 등과도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시장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고, 단기자금시장에서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금리가 하향되는 등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금융 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면 경영진 면담을 시행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고금리 지속으로 저신용층의 부실 위험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채무조정 제도 등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 자금흐름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관리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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