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차기 대권 구도서 탈락…정치적 리더 역할 어려워”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4.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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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2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위원장은 정당과 선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검사로서의 모습만 많이 보여줬다"며 "이번에 밑천이 드러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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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서 모습만 보여줘…밑천 드러났다 생각”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새벽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 방송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2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위원장은 정당과 선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검사로서의 모습만 많이 보여줬다"며 "이번에 밑천이 드러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건 본인 마음이지만, 정치적 리더로서의 역할은 더 이상 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여진다"고 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 22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나경원 당선인, 안철수 의원이 적당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려는 인물이 당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전망에 대해서는 "할 거 였으면 선거 전에 했을 것"이라며 "선거 전에도 국민 눈치를 안 보는 대통령이 선거가 없을 때 국민 눈치를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김재섭·김용태 같은 소장파 초선의원들을 이번에 배출한게 위로가 된다"며 "국민의힘을 바꾸고 젊게 만들겠다는 각오라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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