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작년 매출 31% 증가…"업황 부진에도 적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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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지난해 대비 30%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광고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며 "인테리어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 행동에 기반한 머신러닝 상품 추천을 통해 높은 효율을 만들어 광고주 수가 급증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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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환 CFO "미래 위한 투자 지속…글로벌 사업 성과 기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지난해 대비 30%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적자는 유지했지만 적자폭은 개선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02억 원으로 전년(1828억 원) 대비 31.37%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74억6800만 원으로 전년(-515억 원)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당기순손실 폭도 1213억 원에서 604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회계상비용인 감가상각비 등을 반영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며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최근 5개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77.4%로 2019년 240억 원대였던 매출은 5년 새 10배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3C)라는 플라이휠 모델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지난해 앱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을, 커머스 누적 거래액은 5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통계청 소매가구 판매액을 기준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2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음에도 거둔 성장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의 빠른 성장도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한몫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광고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며 "인테리어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 행동에 기반한 머신러닝 상품 추천을 통해 높은 효율을 만들어 광고주 수가 급증한 결과"라고 전했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입점 파트너사를 위해 시스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개발자 채용을 이어갔다. 아울러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3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인재 채용과 신사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버킷플레이스는 2014년 설립해 2016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2018년 시리즈B, 2020년 7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2022년 2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설립 8년 만인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받는 10년 이내 비상장) 기업에 올랐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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