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유럽 외교관, 당선 대비해 트럼프 심중 읽기에 주력"

이명동 기자 2024. 4. 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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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외교관이 귀환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심중 읽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인 백악관 복귀에 대비하면서 유럽 외교관은 자신의 동맹국과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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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탈퇴 발언 의식한 유럽 반응 풀이
美 사교모임·회의 찾아 '트럼프 의도 파악' 골몰
당선 시 인사풀 파악해 접촉…폼페이오 등 거론
[런던=AP/뉴시스] 유럽 외교관이 귀환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심중 읽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가운데)이 2019년 12월4일(현지시각) 영국 수도 런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이 2% 이상을 달성한 8개국 정상만 초청해 오찬을 갖기 전 발언하는 모습. 왼쪽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2024.04.1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럽 외교관이 귀환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심중 읽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인 백악관 복귀에 대비하면서 유럽 외교관은 자신의 동맹국과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파했다.

이 같은 구상은 방위 분담금을 빌미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나 유럽 방위 책임 등한시를 압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유럽 외교관이 미국 수도 워싱턴DC 소재 호텔, 대사관 등에서 열리는 사교모임, 대면 회의 등을 부지런히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정책 의도를 알아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집권 시 하마평에 오를 수 있는 인사풀을 파악하고, 나토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안에 통찰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뒤 국정 구상을 알 수 있는 인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관련 인물 명단도 돌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유럽 외교관이 귀환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심중 읽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12월4일(현지시각)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04.12.


매체는 이 명단에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키스 켈로그 등이 올라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국력이 강한 나라 대사와 워싱턴DC 체류 기간이 긴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와 접근하기 수월하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이는 8년 전 선거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뒤 도드라진 존재감을 보이는 나토와 관련해 손익 기반 동맹관을 드러내 왔다. 지난 2월에는 나토 회원국이 분담금을 제대로 않으면 러시아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보호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나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 가능성을 의식해 1000억 달러(약 137조9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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