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0%로 유지…10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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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 3.5% 수준으로 동결하고, 긴축 기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0회 연속 동결인데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섣부른 금리 인하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2월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10회 연속 동결한 겁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5%를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국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2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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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 3.5% 수준으로 동결하고, 긴축 기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0회 연속 동결인데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섣부른 금리 인하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2일) 오전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3.50% 수준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10회 연속 동결한 겁니다.
통화 당국이 이처럼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건 물가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2%대에 진입했던 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다시 3%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 고조로 국제 유가가 반년 만에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진 점도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5%를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국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2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모두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나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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