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현충원 따로 찾아 "민생정치로 보답" "사즉생 각오"

이승주 기자 2024. 4. 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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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각각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민주당에 이어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도 이날 오전 9시20분쯤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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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인들과 함께 12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이승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각각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두 대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국민께서는 저희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셨고 야당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부여하셨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선거 후에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고 들었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꼭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서로 발목 잡고 못 하게 하기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한가, 유능한가를 경쟁해야 한다. 민주당은 실천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와 당선인들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도 찾았다. 민주당은 이번 4월10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만큼 이날 현장은 엄숙하면서도 당선인들끼리 서로 격려를 나누는 밝은 분위기였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민주당에 이어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도 이날 오전 9시20분쯤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조 대표는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기의 고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死卽生(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조국혁신당의 참배 예정 시간이 이날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20분으로 변경되면서 조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날 시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됐으나 이날 두 대표의 만남은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오늘은 참배 일정으로 온 것"이라며 '이 대표와의 만남을 염두에 두고 일정 시간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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