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 마사키, 기생수 출연 소감 "日 명작 모티브 작품 출연, 너무 기쁘고 놀라"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에 출연한 일본 배우 스다 마사키가 소감을 전했다.
12일 넷플릭스 재팬은 공식 계정을 통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스다 마사키가 이즈미 신이치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스다 마사키는 "일본이 자랑하는 '기생수'를 베이스로 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지옥'을 보고 있었기에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 나올 수 있는 기쁨과 놀라움이 있었다"며 "초등학생 무렵에 읽은 '기생수'의 이즈미 신이치를 연기할 수 있다고 해서 두근두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한국 드라마 출연 소감에 대해 "촬영 분위기는 일본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며 "전 애니메이션 작가인 연 감독 만이 할 수 있는 현장의 시스템에 감동했다. CG도 많은 현장이었기에 촬영 전에 애니메이션으로 이미지 영상을 보여주고, 촬영 후 바로 간단하게 획을 이어 합성 파트를 확인했다. 요즘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명작 '기생수'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일본인 출연진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현대 사회를 반영한 작품이기 때문에 나 자신도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5일 공개되었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물 1위를 차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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